새해를 맞아 떡국을 끓여먹고 아이들과 친한 친구 가정과 함께 비슈케크에서 1시간 정도 거리의 산에 다녀왔습니다.
남쪽으로 차를 달리다 보면 저 멀리 눈덮힌 산이 보입니다. 비슈케크 도시에서 가까운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입니다. 이 곳은 사계절 매력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강가에서 놀기도 하고, 겨울에는 설경을 보며 눈썰매를 즐기기도 합니다.

이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올라가면 빨강 지붕의 건물이 보입니다.

이 건물은 호텔입니다. 몇일씩 이곳에서 숙박을 하며 이곳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1층에는 차를 마시거나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 연휴를 맞아 이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삼삼오오 산책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옆 쪽으로 '유르타'가 보입니다. 눈 밭위의 전나무들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산을 오르다 경사 진 곳을 만나면 아이들은 썰매를 타고 놉니다. 저희도 자체 제작한 썰매들을 가지고 가서 한참을 썰매를 타며 놀았습니다.

이곳에서 산쪽으로 좀 더 올라가면 호수를 만날수 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서 얼음호수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신발 아이스 스케이트를 타고, 또 얼음 위를 뒹굴 뒹굴 하고 놀았습니다.
새해를 활기차게 시작해 보았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너무 즐겁고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계절에 이 곳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사계절 찾아와서 이 곳의 변신하는 모습도 보고, 자연을 즐겨보고 싶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께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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