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아이들과 오페라 발레 극장에서 하는 '호두까끼 인형'을 보러 왔습니다.
아이들 학교는 지금 대부분 방학을 하였고, 연말 답게 거리는 사람들과 차로 붐볐습니다. 이곳은 전혀 코로나 영향을 받지 않는 듯 합니다.
얀덱스 택시를 불러서 오페라 극장에 왔는데, 평소보다 두배의 요금이 나왔습니다.
오페라 발레 극장 외관입니다. 공연 시작 시간 10분전에 도착하였는데, 공연장 로비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말답게 로비 중앙에 큰 트리가 장식 되어 있었습니다.
티켓은 한달 전쯤 구매하였는데, 그때도 이미 좌석 많이 팔리고 남은 좌석이 많지 않았습니다. 티켓 비용은 좌석 위치에 따라서 100솜에서 450솜의 가격으로 나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렴한 티켓은 이미 완료 되어서 450솜 티켓을 세자리 구매하였습니다.
로비로 들어서면 양쪽으로 외투 맡기는 곳이 있습니다. 외투를 맡기고 좀 더 들어가면 공연장 외벽에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티스트들의 그림인것 같습니다.
공연장 내부 모습입니다. 나라마다 공연장의 느낌은 다르지만, 다들 나름의 멋이 있습니다.
천장 중앙에도 멋진 그림과 화려한 조명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호두까끼 인형은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 의 아름다운 음악과 더불어 보는 이를 즐겁게 합니다. 2막에서 나오는 세계 각국의 춤 '아라비아의 춤', '갈잎피리 춤', '중국의 춤', '러시아의 춤' 장면은 익살스러운 음악과 함께 재미를 자아냅니다.
발레 공연은 언어가 필요없는 예술입니다. 특히, 외국인에게 통역이 필요없는 이보다 좋은 공연은 없는 듯 합니다. 연말에 가족, 친구 또는 사랑하는 사람과 공연을 관람하며 좋은 시간을 보내보세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인사드립니다.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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