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바이 공원 안 동물원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늘이 참 예쁩니다. 파란 하늘에 멀리 눈 덮인 산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이틀 연속 날씨가 마음에 선물을 안겨다 줍니다. 오늘 같은 날 그냥 집에 있을 순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맑은 공기와 자연을 느끼게 해 주어야 겠다는 마음이 들어 이리저리 검색을 했습니다. 비슈케크에는 큰 동물원은 없습니다. 그래도 아산바이 공원 안에 작은 동물원이 있다고 해서 오늘은 그곳으로 다녀왔습니다.

공원 자체는 매우 작고 볼품 없었습니다. 낡은 놀이기구들이 몇개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목적은 공원이 아니라 동물원이었기에 ..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멀리서 간판을 발견하고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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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런 입구가 나옵니다.
입장료는 어른은 200솜, 아이들은 150솜 입니다. 먹이는 50솜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먹이를 사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예상외의 큰 동물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즐거워 하였습니다.

특히 말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생긴것도 특이한데 먹이를 먹을때 모습이 우스꽝 스럽습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공원 옆 새로 생긴 쇼핑몰로 들어갔습니다. 쇼핑몰 3층에 '서울김치'라는 한국식당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소머리국밥, 칼국수, 라그만, 치킨, 라면, 김밥, 떡볶이, 핫도그, 팥빙수 등등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칼국수와 라그만 떡볶이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칼국수

라그만

치즈 떡볶이

떡볶이에 아쉽게도 어묵이 없습니다. 여기는 어묵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곳곳에 한국 음식점들이 있으니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외출이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공기 맑은 날 , 사람 많은 곳을 피해 자연으로 가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 입니다. 매일 매일 감사를 자주하면 행복이 우리 곁에 머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