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을 하다보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바로 재래시장입니다. 재래시장을 가보면 그 나라에 더 많이 배우게 됩니다. 오늘 포스팅은 타지키스탄 두샨베에 있는 재래시장입니다. 2-3년 전에 두샨베에 와보신 분들은 질료니 시장(녹색시장)을 떠올리실 것 같은데, 현재 그 시장이 없어지고 새로운 곳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이름은 메흐르곤 시장 입니다. 도심 중심지에서도 멀지 않아서 외국인들도 여행와서 꼭 한번 들르는 곳 중에 한 곳입니다. 시장은 타지크어로 보조르라고 합니다. 택시를 타고 가고 싶으신 분들은 '보조리 메흐르곤' 이라고 기사에게 이야기 하면 됩니다.
2-3년전 이렇게 아름다운 건물을 새롭게 짓고 재래시장이 들어왔습니다. 건물안쪽으로 들어가면 각종 과일과 채소, 고기, 견과류, 향신료등 여러 가게들이 있습니다. 건물 뒤쪽으로도 시장이 이어져 있습니다. 바깥쪽에 있는 시장까지 둘러본다면 꽤 시간이 걸립니다. 바깥쪽으로는 의류나 공산품 그리고 천(옷감) 시장이 있습니다.
중앙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2층에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큰 홀에 높은 기둥이 세워져 있고 가게들이 줄을 지어 알록달록한 과일 채소, 향신료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 오신 관광객들이 많이 구입하는 품목은 견과류, 꿀, 샤프란(향신료)등이 있습니다. 가격은 한국에 비해 저렴하고 꿀은 특히 질이 좋다고 이야기 합니다.
여름에 이곳에 방문하시게 된다면 이 곳의 제철 과일들을 사서 드셔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사람 얼굴보다 더 큰 수박, 드냐(참외과)를 한화 약 3천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달락(멜론), 복숭아, 체리, 살구 등 강렬한 햇빛 덕분인지 정말 달고 맛있습니다.
구글 지도에서 보면 중앙에 민트색으로 그려놓은 길이 루다키 거리 입니다. 두샨베의 중심 거리라고 할 수 있으며, 큰 길 가에 큰 가로수들이 있어서 그늘이 있어 도보로 걸어가며 주변을 산책하기 좋습니다.
지도에서 오른쪽 위쪽으로 빨간 핀으로 표시한 곳이 바로 메흐르곤 시장 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두샨베에 오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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