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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여행 - 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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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바'라는 도시는 타슈켄트 수도와 꽤 멀리 떨어져있습니다. 타슈켄트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우르겐치'로 가서 택시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우즈벡 여행을 갔던 도시 중에서 개인적으로 '히바'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고성 골목골목을 여행했던 추억과 함께 석양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여행 사진을 정리하니,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곳은 '이찬칼라'라고 하는 거대한 성안을 구석구석 둘러보면 되기 때문에 관광하기가 매우 편합니다. 성 입구 사무실에서 입장료를 내면 이틀동안 이용할 수 있는 입장권과 곳곳에 방문하여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종이를 줍니다. 괜히 미션같이 여겨져서 이틀동안 골목골목을 누비며,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곳을 찾아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이찬칼라 입구

 

 

히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석양이었습니다. 고성안에 석양을 보며 식사를 할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해지기 몇시간 전에 자리를 잡아 떨어지는 해를 보며 식사를 해보세요. 말로 다할 수 없는 여행의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규선의 석양산책 중 

 

온 세상이 금빛에 물들어가고

우리 둘이 말없이 걷고 있을 때

나 이해할 수 없는 감격들로

불현듯 슬픔이 저물었음을 아네

문이 열리자 사람들은 모두 떠났고

내 곁에는 오직 그대만 남았소

나 이해할 수 없는 방법들로

나를 수도 없이 다시 일으키며

사랑스러운 나의 그대를 위해서

내가 무슨 일이라도 할 것을 알고 있나요

...

 

 

 

히바의 황혼을 추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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