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르'는 현지어로 '우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심가에 위치 하지 않아서 아는 사람만 가는 차트르 커피숍을 소개합니다. 분위기가 화이트와 파스텔 톤의 아기자기한 컬러로 리모델링 되어 있어 아늑한 분위기 입니다. 커피와 음료 뿐 아니라 간단한 식사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커피숍 입구 입니다. 실내 뿐 아니라 실외에도 좌석이 있어, 따뜻한 햇살을 즐기기 좋은 때에는 밖에도 손님들이 자리를 많이 잡습니다.
벽마다 전통 그림이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한쪽 코너에는 전통무늬로 된 액서사리, 스카프, 야크 가죽 가방 등을 팔기도 합니다.
오늘 제가 주문한 음식 컷입니다. 스파게티는 볼로네즈를 추천합니다. 이곳의 까르보나라 화이트 스파게티는 맛이 저희 입맛에 맞지 않았습니다. 샌드위치와 햄버거등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그림과 함께 메뉴판에 있어서 주문이 어렵지 않습니다. 차트르에는 외국인이 많이 오는 커피숍이라서 직원들이 영어를 능숙하게 사용합니다.
중심지인 돔패차보다는 한참 북쪽에 있긴 하지만, 두샨베가 작은 도시라서 멀지는 않습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커피를 즐기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우산'이라는 단어를 접하니 떠오르는 글귀가 있습니다.
사랑이란 함께 우산을 쓰고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다.
요즘 톱스타들의 잦은 이혼 발표가 대중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결국 영원한 사랑은 없는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든 사람은 모두 다양합니다. 서로의 다양함을 인정하고 함께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한곳을 보며 함께 달려간다면, 물론 그 길 가운데 울퉁불퉁하고 올바른 길만 있을 수는 없겠지만 함께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모두들 힘내시고 오늘도 사랑하는 친구 혹은 연인과 맛있는 커피한잔 하시면서 힘든 일들을 툴툴 털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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