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자오비가름은 뜨거운 온천물이 나와서 휴향지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오브는 현지어로 물, 가름은 현지어로 뜨겁다는 뜻입니다. 오비가름은 뜨거운 물이라는 뜻이죠. 이 곳은 두샨베에서 북쪽으로 1시간 가량 올라가면 나옵니다. 가는 방법은 두샨베 북쪽에 있는 바다나소스 시장역 근처에 차들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호자오비가름이나 후잔지역(타지키스탄 제2의 도시)로 가는 택시 기사들이 사람을 모집하기 위해 머뭅니다. 호자오비가름으로 가는 차량은 1인당 20소모니 정도의 요금을 받습니다. 적은 인원이 가실때는 그 곳을 방문하는 현지인과 함께 차를 합승하고 본인의 요금만 지불하면 됩니다. 차를 한대를 빌리고 싶으시면 그 차량의 인원수만큼 돈을 내고 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한시간 가량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호자오비가름 초입에 다다르면 산쪽으로 경사진 길을 따라 15분 정도 올라갑니다. 경사가 가파르고 한쪽에는 낭떠러지가 있는 곳입니다. 가는 길 내내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겨울에 이곳을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곳은 고도가 높기 때문에 겨울에 방문하면 두샨베에 눈이 오지 않아도 이 곳에서는 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곳에는 두 군데의 숙소가 있습니다. 한 곳은 산 제일 위쪽에 위치한 큰 리조트가 있는데, 이 곳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크기 때문에 방이 많이 있고 싼 방부터 비싼 방까지 다양한 형태의 방이 있습니다. 이 리조트를 올라가기 전에 위치한 '사롭'이라는 숙소가 있는데 아담하고 시설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곳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인기가 많아서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이곳을 이용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 곳에는 '룩스' 와 '스탠다드'의 두가지 형태의 방이 있고 룩스 기준으로 하룻밤 1인 200소모니(한화 약 26천원)의 금액을 받습니다. 12세 이하의 아이들은 60프로 요금을 받습니다. 이 금액은 3끼 식사와 목욕 요금 포함 가격입니다. 부대시설로 헬스장과 당구장이 있습니다.
이용방법은 메인 건물 1층에서 등록을 한 후 의사에게로 갑니다. 의사에게 설명을 듣고 목욕탕 이용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 엑스트라 요금을 내고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비용을 내고 받는 마사지도 있습니다. 의사는 너무 오래 물속에 있지말라고 당부합니다. 제 기억으로 최대 1회 10분 정도 몸을 담그고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들어가라고 합니다. 하루에 3회 정도만 입욕을 하라고 말합니다.
사롭 예약시 전화번호 입니다. +992 93 572 4060
이 곳은 정말로 물에서 유황냄세가 납니다. 제가 아는 지인은 이 곳에서 실제로 피부의 문제가 완화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두샨베에 오셨다면 이 곳에 한번 들르셔서 꼭 한번 여행의 피로를 풀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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